지난 28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이하 데이앤나잇)에는 장현성, 장영남이 출연했다.
김주하는 “장 씨라서 두 분을 모신 게 아니다. 연극을 하신다고”라고 물었고, 장영남은 ‘불란서 금고’라는 연극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현성은 “장진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이다. 코미디이긴 하지만 이야기의 진행은 미스터리하기도 하고 충격적인 사건으로 짐작이 되는 비밀스러운 공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 지하에 있는 비밀스러운 장소에 모이게 되는데 목표는 하나, 은행의 비밀금고를 턴다는 것이다. 그냥 열 수는 없다. 12시에 비밀금고의 전자장치가 풀리는 것이다. 이유는 정전이다. 긴장, 스릴. 그 와중 파고드는 코미디가 기가 막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문세윤은 작품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지 물었고 장현성은 “장진 감독 때문이 아니라고는 (말하기 그렇다). 물론 있지만 지분이라는 게 있다. 7:3이다. 신구 선생님이 7이다. 장진 연출은 저와 대학교 때부터 동기다. 이미 30년 친구다. 신구 선생님과 작품을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게 얼마나 귀한 줄 알기 때문에.. 선생님의 인생을 보면서 울림, 위로가 있다”라고 말했다.
장영남은 “매번 울컥한다. 눈물 버튼이다. 연습 시작 전에 대본을 외워 오신다. ‘대본 미리 준 건 외워 오라고 준 것 아니냐’ 말씀하시더라. 반성하는 눈물도 많이 난다. ‘이런 게 아름다움이구나’ 빛이 난다”라며 올해 90세가 된 신구의 열정을 높이 치켜세웠다.
장현성은 “저는 그 자리에 없었는데 장진이 뭐라고 했냐면 ‘초고라서 많이 고칠 거니까 부담 없이 훑어만 봐’ 하더라. 어차피 고칠 거면 더 헷갈릴 수 있어서 일부러 더 안 봤다. 장영남이 신구 선생님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배우들이 다 외웠다고 하더라. 수험생처럼 밤새 대본을 봤다”라고 말했다.
장현성은 “연극은 우리가 연습하고 약속한 그대로 나오면 성공이라고 하더라. 그렇게 된 것 같다. 너무 좋아해주시고. 신구 선생님이 너무너무 놀라운 연기를 보여 주셨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