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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은 밴스? 美보수행사 차기 대선주자 조사서 1위

중앙일보

2026.03.28 17:35 2026.03.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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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보수진영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실시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사기 근절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CPAC 비공식 여론조사(straw poll) 결과 투표에 참여한 행사 참석자 가운데 약 53%가 밴스 부통령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밴스 부통령과 함께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해온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35%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CPAC 행사는 공화당 소속 의원과 활동가,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자체 여론조사가 실제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의 지지 흐름을 반영한 지표란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두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며 미국 헌법에 따라 2028년 대선에는 출마할 수 없다.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미국평화연구소에서 열린 평화위원회 출범 회의에 참석해 JD밴스 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밴스 부통령과 루비오 장관은 현시점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공화당의 차기 대권주자다.

41세인 밴스 부통령은 ‘힐빌리’(hillbilly·가난한 백인 노동자 계층) 출신으로 노동계층 유권자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쿠바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54세의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수립에 영향력을 미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2026년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현장에서, 2024년 선거 유세 도중 총성이 울려 퍼진 후 부상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대형 스크린에 비춰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두 사람을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하며 “두 사람이 팀을 이루면 ‘멈출 수 없는’(unstoppable) 조합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태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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