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홈런왕 출신의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화이트삭스 구단 역사상 데뷔 후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무라카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무라카미는 1회 2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0-4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무라카미는 채드 패트릭의 초구 91.8마일(약 147km) 패스트볼을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비거리 409피트(약 125m).
무라카미는 지난 27일 밀워키와 개막전에서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제이크 우드포드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빅리그 데뷔 홈런이었다.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무라카미의 2경기 연속 홈런 소식을 전하며 "162홈런 페이스다. 압권의 2경기 연속 홈런에 SNS상에서는 '대활약이야', '역시 대단하다' 등 난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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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NPB)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역대 2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조지마 겐지(전 시애틀)가 첫 번째 주인공이다. 또한 화이트삭스 역사상 데뷔 후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화이트삭스는 1894년 창단, 올해로 132주년이다.
'MLB.com'은 "무라카미는 2개의 홈런과 함께 첫 두 경기에서 3차례 볼넷을 얻었고, 1루수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5회말에는 제이크 바우어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는 멋진 수비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활약상을 소개했다.
무라카미는 2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3볼넷 1삼진, 타율 4할, 출루율 .625, 장타율 1.6000, OPS 2.225를 기록 중이다. 일본 홈런왕 출신의 무라카미는 지난 겨울 화이트삭스와 2년 3400만 달러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한편 화이트삭스는 개막전에서 2-14로 패배했고, 29일에는 1-6으로 패배했다. 무라카미의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