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에버랜드서 만나는 세계 정상 서커스…‘윙즈 오브 메모리’ 상설공연

중앙일보

2026.03.28 23:4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개장 5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 수준의 연출진이 참가한 서커스 공연을 선보인다. 정상급 제작진과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불꽃쇼도 관객을 맞이한다.

에버랜드에서 공연되는 서커스 '윙즈 오브 메모리'에서 아티스트들이 '파이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다음 달 1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내 대형 실내 공연장인 그랜드스테이지에서 ‘윙즈 오브 메모리’ 공연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윙즈 오브 메모리’는 캐나다 서커스 제작사 엘로와즈(Cirque Éloize)와 에버랜드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엘로와즈는 서커스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캐나다 퀘벡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서커스 전문 기업이다. 전 세계 50개국 700여 개 도시에서 70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쳐왔다. 연극적 요소와 서커스의 경계를 허무는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공연을 선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윙즈 오브 메모리’는 소녀 이엘이 숲속 비밀의 세계로 들어간 뒤 환상의 공간에서 소중한 기억을 안고 가족에게 돌아오는 내용을 담았다.

에버랜드에서 공연되는 서커스 '윙즈 오브 메모리'에서 아티스트들이 '러시안 스윙'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 에버랜드

지난 26일 시연한 공연 일부 장면에서는 연극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내레이션과 뮤지컬과 같은 군무가 고난도의 서커스 퍼포먼스와 어우러졌다.

10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매일 2회씩 선보이는 이번 작품은 40분간 서커스, 아크로바틱, 댄스, 영상, 음악과 다양한 특수효과가 펼쳐진다. 공연을 위해 서커스 아티스트 14명이 내한해 국내에서 상주하게 된다. 11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무대는 겨울 휴지 기간을 거쳐 내년 봄에 다시 개막한다. 그간 엘로와즈가 한국에서 공연을 한 적은 있지만, 상설 무대에서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엘리스 샤르보노 엘로와즈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에 K컬처 열풍을 일으킨 한국의 가장 큰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 특별한 작품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세계 최고로 불리는 캐나다 정통 서커스의 감동을 에버랜드에서 만끽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세원 에버랜드 엔터테인먼트그룹장은 “국내에는 월드클래스 서커스 상설 무대가 없는 가운데 예술의 한 장르인 서커스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볼 수 있게 만드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에버랜드에서 선보이는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 사진 에버랜드

에버랜드는 포시즌스가든에서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을 역시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수천발의 불꽃과 함께 ‘밤밤맨’ 캐릭터 오브제를 태운 대형 드론들이 군집 비행 퍼포먼스를 펼친다 여기에 3D 입체 영상 및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쇼 공연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소프트 오픈’(사전개막)을 통해 관객과 먼저 만났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문화공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등을 연출한 양정웅이 총감독을 맡았다. 여기에 이엄지(미술), 케이헤르쯔(음악), 윤제호(레이저아트) 등 각 분야 정상급 예술감독들도 대거 참여했다.

가수 십센치의 권정열이 ‘빛의 수호자들’ 메인 테마곡을 부르고, 배우 이상윤이 오프닝 내레이션을 한다. 무대 앞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인 브루스 먼로와 협업한 아트 조형물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에버랜드에서 선보이는 불꽃쇼 '빛의 수호자들. 사진 에버랜드

양정웅 감독은 “테마파크라는 비일상적인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는 공연 연출은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었다”라며 “불꽃, 레이저, 드론, 조명,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요소가 총체적으로 결합한 ‘아트 앤 테크’ 공연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버랜드 방문객이라면 서커스 공연과 스페셜 불꽃쇼를 추가 비용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서커스 공연의 경우 좌석 규모가 정해진 실내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방문 당일 에버랜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스마트 줄서기’를 통해 관람 신청을 해야 한다.



하남현([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