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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지 선크림, 딜라이트 간식 산 이재현 회장…“올리브영, K뷰티 글로벌 교두보 돼야”

중앙일보

2026.03.2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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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명동에 있는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타운점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하는 모습. 사진 CJ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리브영 미국 진출을 앞두고 글로벌 사업 전략 점검에 나섰다. 29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6일 서울 명동에 문을 연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타운을 방문해 고객들이 경험하게 될 구매 동선을 살피고 몇몇 제품을 직접 사며 현장을 살폈다.

이날 현장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도 동행했다.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타운은 3135㎡(약 950평), 3층 규모로 성수점에 이어 올리브영 중 두 번째로 큰 매장이다. 1000여개 브랜드, 1만5000개 제품을 판매한다.

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미국 패서디나 1호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이 명동 매장을 방문한 것도 외국인을 노린 글로벌 전략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명동 올리브영 매장은 매출의 95%가 외국인인 만큼 글로벌 전략이 가장 잘 적용된 곳이다.

지난 26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서울 명동에 있는 올리브영 센트럴 명동타운점에서 고른 제품을 계산하는 모습. 사진 CJ
이 회장은 입구에서 색조화장품 진열대를 시작으로 건강 간식 등이 있는 ‘딜라이트 프로젝트’ 진열대, 마스크팩 진열대, 선케어 진열대를 지나 계산대까지 걸으며 직접 제품을 골라 장바구니에 넣었다. 이날 이 회장은 닥터지와 셀퓨전씨 선크림, 딜라이트 건강 간식, 바이오힐보 리프팅 크림 등을 구매했다. 모두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이다.

이 회장은 특히 QR코드를 통해 세계 150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연동한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서비스에 대해 “미국 현지 매장에도 이 같은 혁신 DNA가 반드시 이식돼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에서만 1000억원 넘게 매출을 내는 ‘달바’ ‘라운드랩’ 같은 메가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올리브영이)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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