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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의장 항전 의지 내비쳐..."거대한 세계대전 치르는 중"

중앙일보

2026.03.29 07:44 2026.03.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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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 연합뉴스
이란 마즐리스(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가 미군의 지상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항전 의지를 다졌다.

29일(현지시간) IRNA 통신은 갈리바프 의장이 이날 성명에서 미국을 향해 "적은 공개적으로 협상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은밀하게 지상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우리 병사들은 미군이 지상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그들의 목숨을 불태울 작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또 "미국은 전쟁에서 달성하지 못한 것을 15개 항의 요구 조건으로 제시했다"며 "트럼프는 이슬람공화국을 무너뜨리려는 계획이었지만, 전쟁 이전에 열려있던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것이 그의 실질적 목표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에너지시장은 통제불능 상태이며, F-35 전투기부터 항공모함까지 미국이 과시하던 전력이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우리는 거대한 세계대전을 치르는 중"이라며 "미국을 응징하고 후회하게 만들어 더는 이란을 공격하려는 생각을 품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고도 말했다.

또 "우리는 모두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따르는 경건하고 깨어있는 추종자가 돼야 한다"며 지난달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폭사한 전임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은 아들 모즈타바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강조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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