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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 별세, 다섯분 남았다

중앙일보

2026.03.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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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또 한 명 별세해 정부에 등록된 생존 피해자가 5명으로 줄었다.

성평등가족부는 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A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고인의 인적사항은 유가족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비통한 마음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에 대해 “인간의 존엄이 철저히 유린된 시대를 온몸으로 견뎌내셨으며 참혹한 고통을 딛고 세상에 나와 진실을 증언하셨다”고 기리고,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도 “할머니 한 분이 또 떠나셔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의 장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등록된 피해자 중 생존자는 이제 다섯 분에 불과하다”며 “남은 피해자들이 여생을 편안히 보내실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3월 기준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다. 이 중 235명이 세상을 떠났다. 생존 최고령 피해자는 1928년생, 만 97세이다. 평균 연령은 95.8세다. 연령별로는 90∼95세 2명, 96세 이상 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대구·경기·경북·경남에 각각 1명씩 거주하고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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