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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으로 1년 묵힐 종목, 전문가는 이것 뽑았다 [GMC]

중앙일보

2026.03.29 13:00 2026.03.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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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뉴욕 증시도 조정장에 들어섰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급락과 금리 인하 기대 약화·인플레이션 공포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죠. 이럴 때일수록 ‘똘똘한 종목’을 끝까지 쥐고 가야 합니다.

조정장은 시장의 거품이 빠지며 기업의 진짜 실력이 드러나는 ‘옥석 가리기’ 시간입니다. Global Money Club이 주식 투자 업계의 정파(正派)와 사파(邪派)를 대표하는 두 전문가에게 현재 글로벌 증시에서 추천할 만한 가장 똘똘한 종목을 물었습니다.

박경민 기자
박경민 기자
평범한 대기업 직장인 출신으로 코로나 폭락장에서 레버리지로 35억원을 벌어들인 ‘사파’의 아이콘, 한정수(35) 연두컴퍼니 대표(이하 )와 대한민국 자산운용의 정석이자 글로벌 투자 전문가 ‘정파’의 정석으로 꼽히는 목대균(51) KCGI자산운용 대표(이하 )가 ‘종목 이상형 월드컵’에서 만났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내게 여윳돈 1000만원이 있다면 앞으로 1년 동안 투자할 종목은?” Global Money Club은 글로벌 증시를 대표하는 종목 32개를 선정, 토너먼트 방식으로 가장 똘똘한 한 종목을 가렸습니다.

심사는 ‘흑백요리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1대1 대결에서 의견이 일치하면 바로 승패를 결정하고, 엇갈릴 경우 토론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종목 이상형 월드컵 전체 내용은 유튜브 채널 ‘글로벌머니클럽(Global Money Club)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2강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실리콘밸리=이희권 기자
엔비디아vs브로드컴=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기성복이라면 브로드컴은 맞춤형입니다. 주가 방어력 측면에선 브로드컴이 더 낫다고 봅니다. 엔비디아엔 AI 칩 산업의 내러티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독보적 지위가 있죠. 엔비디아 승

MS(마이크로소프트)vs아마존= MS의 AI 인프라 투자 전략이 상당히 명확합니다. 동의합니다. 아마존은 최근 신사업 방향이 다소 이질적으로 보이고요. MS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에 최근 조정으로 가격 측면에서 매력까지 생긴 상황입니다. MS 승

알파벳(구글)vs메타= 최근 메타의 스케일AI 인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주력 사업인 광고와 연결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여요. AI 측면에서 알파벳의 경쟁력은 여전히 최상위권이지만 주가에 상당 부분 이미 반영된 상황이죠. 반면 메타의 리얼리티랩스는 최근 구조조정에 돌입하며 리스크를 줄이고 있어요. 메타 승

테슬라vs팔란티어= 두 기업 모두 투자해 큰 수익을 냈던 종목입니다. 꿈의 크기에서는 테슬라가 압도적입니다. 머스크의 비전이 현실화되면 스케일은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사업 규모가 큰 만큼 단기 리스크도 큽니다. 전쟁 국면에서는 팔란티어의 차별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팔란티어 승

서클vs코인베이스= 스테이블코인은 앞으로도 유망한 섹터가 될 겁니다. 앞으로는 인간이 아닌, AI 에이전트가 스테이블코인을 쓰는 시대가 올 수도 있어요. 베팅을 하려면 서클이 조금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코인베이스는 거래수수료 등 생각보다 다양한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반면 서클은 단기적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됐다고 생각합니다. 코인 시장의 겨울이 당분간 계속됐을 때의 시나리오도 생각해야 하고요. 서클 승

삼성전자vsTSMC= TSMC의 경우, 결국 대만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빼놓고 생각할 수가 없어요. 경쟁력을 회복한 HBM(고대역폭메모리)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서도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상황이죠.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삼성전자의 주가 대비 가치 매력은 여전히 높습니다. 매출 대비 시가총액을 봐도 여전히 TSMC 대비 삼성전자 주가가 시장에서 훨씬 싸게 거래되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 승



[16강전]

SK하이닉스의 5세대 HBM3E. 사진 SK하이닉스
삼성전자vsSK하이닉스= 둘 다 좋은 회사죠. 삼성전자가 반도체 섹터에서는 종합적인 베팅입니다. 다만 최근 SK하이닉스가 인재에게 조금 더 많은 보상을 해주는 문화가 있는 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지금보다 더 좋아질 여지가 많은 곳이 어디냐는 측면에선 삼성전자입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 대비 아직까지 조금 더 매력적인 구간이죠. 삼성전자 승



[8강전]

글로벌머니클럽(Global Money Club)
서클vs로켓랩= 투자기간 1년이라는 기준을 놓고, 조금 더 안정적인 베팅을 고르라고 한다면 금리 등 외부 거시경제 리스크에 영향을 덜 받는 우주 사업 분야가 당장은 상방이 더 열려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렇지만 기간을 1년으로 놓고 봐도 스테이블코인 섹터 성장률이 결코 우주 섹터에 뒤지지 않을 겁니다. 서클 승



[4강전]

삼성전자vs아이렌= AI 인프라 분야에서 아이렌의 비전은 독보적입니다. 하지만 1년 동안 투자금 올인을 해야 한다면 저조차도 삼성전자에 투자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승



[결승전]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 삼성전자
엔비디아vs삼성전자= AI 시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축이 에너지와 반도체죠. 그 중 반도체에서 삼성전자가 가진 독보적인 지위, 그리고 여전히 저렴한 구간에 있는 주가 측면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앞으로 투자 자금의 거대한 물결이 오히려 엔비디아에서 삼성전자 쪽으로 이동할 수 있을 거고요. 삼성전자 승
박경민 기자

이희권 기자 [email protected]

◆글로벌머니클럽(GMC)=중앙일보가 블룸버그와 함께 만드는 미국 주식 정보 플랫폼입니다. 월가의 시각을 담아낸 글로벌 마켓 뉴스를 엄선해 선보입니다. 주요 증권사 MTS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희권([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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