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개로 만든 공예품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예품 중 하나인데요. 반면 노리개라는 물건은 조금 생소했습니다. 노리개는 조선시대에 허리에 다는 장식품이었다고 해요. 이번 취재에서는 노리개와 자개를 합친 키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주체가 될 플라스틱판을 자개로 디자인할 때는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먼저 종이에 도안을 디자인하고 그 디자인을 그대로 플라스틱판에 옮겼죠. 자개를 레진으로 굳히는 작업을 완료한 이후에는 술을 달았어요. 그냥 자개만 있을 때도 아주 예뻤지만, 술을 다니 더욱 고급스러워 보였어요. 노리개라는 물건은 생소했지만, 좋아하는 자개라는 재료와 합쳐지니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왔어요. 평소에도 공예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취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특히 자개는 바라보고 있으면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또한 무언가는 만드는 기회는 흔치 않기 때문에 앞으로 노리개 키링을 볼 때마다 이번 취재와 취재로 배운 노리개에 담긴 뜻과 의미가 기억날 것 같아요.
이시온(경기도 홈스쿨링 중1) 학생기자
원이메이드 공방에서 자개 노리개 키링을 만들어 봤습니다. 노리개는 조선시대에는 여자들이 차고 다니는 장신구였어요. 노리개의 주체에 사용하는 장식과 문양의 종류에 따라 나와 주변 사람들이 악귀의 공격을 받지 않게 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도 있죠. 우리나라 전통 자개는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만드는 법도 까다로워 현대에 와서는 이 전통 방법을 찾아보기가 힘들고 더 간단한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옛날에 손으로 하던 것들을 기계로 대체하기도 하고, 장식한 자개를 표면에 고정할 때 쓰는 옻도 취미생활로 만들 때는 레진·바니시를 사용하기도 하죠. 자개는 조개를 가공해서 만드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전복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나라의 전통을 현대식으로 경험하며 전에는 잘 몰랐던 자개와 노리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돼 좋았습니다.
정우빈(경기도 홈스쿨링 6)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