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전국 농아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8일 에니원 볼링장(연경점)에서 ‘제12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농아인볼링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구광역시농아인스포츠연맹이 주관했으며, 전국 14개 시도에서 1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참가 선수들은 열띤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스포츠맨십을 발휘했다.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이종학 회장,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이형원 부회장, 대구광역시농아인스포츠연맹 박동현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개회식 사회부터 심판, 운영요원, 선수단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농아인 중심으로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전국 단위 농아인 스포츠 교류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만한 운영 방식이었다.
또한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지원단은 참가 선수들을 위해 100여만 원 상당의 간식을 후원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사진]OSEN DB.
경기 결과 혼성 3인조 단체전에서는 서울A팀(김태순·정정연·김성환)이 정상에 올랐고, 경북A팀과 대구A팀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경북 박재웅이 1위를 차지했으며, 충남 장진규와 전남 김정철이 뒤를 이었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경북 이찬미가 우승을 차지했고, 경기도 김미옥과 서울 정정연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전남 김석, 전북 송은정이 하이상을 수상했고, 전남 문현옥과 경기도 홍종승이 특별상을 받으며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형원 부회장은 “농아인 선수와 동호인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한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의 즐거움을 나누고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아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