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군백기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4년 만에 컴백해도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방탄소년단이라 가능한 성과다.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이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이름값을 증명하고 있다. 군 입대로 인한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컴백과 동시에 전 세계로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정규 5집 ‘아이랑(ARIRANG)’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태도를 노래한다.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하게 헤엄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삶에 대한 사랑’으로 푼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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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과 동시에 방탄소년단의 신기록 행진도 시작됐다. ‘아리랑’은 발매 첫날 398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썼다. 공개 10분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할 정도로 압도적인 파워였다. 또 하루 만에 올해 발매 음반 중 최대 판매량 기록이다.
‘아리랑’은 3일 만에 400만 장 판매고를 달성, 초동(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416만 9464장을 돌파하며, 2020년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 : 7)’의 기록을 넘고 팀 자체 신기록을 새로 썼다.
뿐만 아니라 ‘아리랑’을 발매 직후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14곡을 줄세우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아리랑’은 발매 하루 만에 역대 최다 스트리밍된 K팝 앨범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하루 동안 가장 많이 재생된 음반에 등극했다. ‘스윔’을 비롯해 앨범 전곡이 1위부터 14위까지 줄세우기를 기록했다.
‘스윔’은 발표 첫날 스포티파이에서 1464만 4352회 재생됐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히트곡으로 꼽히는 ‘버터(Butter)’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대비 각각 1.3배, 1.9배 높은 숫자가. 3년 9개월 만에 나온 신곡임에도 역대급 파급력을 실감하게 했다. 27일 발표된 스포티파이 주간 차트 집계에서는 ‘위클리 톱 앨범’, ‘위클리 톱 송’, ‘위클리 톱 아티스트’ 글로벌 차트를 석권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파급력은 더 강해졌다. 28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아리랑’은 영국 ‘오피셜 앨범 톱 100’ 차트 정상에 차지했으며, ‘오피셜 바이닐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을 찍었다. 또 ‘스윔’은 같은 날 ‘오피셜 싱글 톱 100’ 2위에 자리하며 차제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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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보드에서도 각종 신기록으로 방탄소년단의 귀환을 알렸다. 30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아리랑’은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4월 4일 자) 1위를 차지했다. ‘아이랑’은 64만 1000 앨범 유닛으로 차트에 진입하며, 2014년 12월 유닛 집계 도입 후 그룹 앨범 중 가장 좋은 주간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빌보드는 “이 가운데 53만 2000장은 순수 앨범 판매량(실물 및 디지털 구매량)이다. 방탄소년단은 이 부분에서도 10여 년 만에 그룹 음반 기준 최다 주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SEA 유닛(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판매량)은 9만 5000으로 이들의 역대 작품 중 최다 주간 스트리밍 성적”이라고 조명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통산 일곱 번째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이들은 앞서 2018년 ‘LOVE YOURSELF 轉 ‘Tear’’로 한국 가수 최초 1위에 오른 데 이어 ‘LOVE YOURSELF 結 ‘Answer’’(2018), ‘MAP OF THE SOUL : PERSONA’(2019), ‘MAP OF THE SOUL : 7’(2020), ‘BE’(2020), ‘Proof’(2022)로 해당 차트 정상을 찍은 바 있다. 또 ‘아리랑’은 ‘톱 앨범 세일즈’, ‘톱 스트리밍 앨범’ 1위로 직행했다.
이렇듯 방탄소년단은 수치, 성적으로 ‘21세기 팝 아이콘’의 존재감을 입증한 모습이다. 공백기가 무색하게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방탄소년단이라 가능한 역사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