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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중 앞둔 시진핑, 대만 국민당 대표 초청…양안 관계 카드 꺼냈다
중앙일보
2026.03.2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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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친중 성향의 대만 제1야당 대표를 중국으로 초청하며 양안(중국-대만) 관계를 외교 카드로 활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쑹타오 주임은 30일 시 주석과 중국 공산당이 대만 국민당 정리원 주석의 방중을 공식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주석은 다음 달 7일부터 12일까지 장쑤성과 상하이,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측은 이번 초청의 명분으로 국민당과 공산당 간 교류 강화와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강조했다. 특히 정 주석이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중국 방문 의사를 밝혀온 점을 언급하며 정치적 소통 재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 주석 역시 초청을 수락하며 양안 교류 확대와 협력 강화, 대만해협의 평화 유지, 민생 개선 등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초청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5월 중순 열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이 대만 문제에서 ‘대화 가능한 파트너’인 국민당과의 접촉을 부각시키면서, 향후 미중 협상에서 대만 이슈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재홍(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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