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과 관련해 JTBC와 지상파 3사 간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일 KBS, MBC, SBS 지상파 3사와 JTBC 측은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과 함께 서울 모처에서 중계권 협상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철 위원장을 비롯해 KBS 박장범 사장, MBC 안형준 사장, SBS 방문신 사장, JTBC 전진배 사장이 참석했다.
그러나 지상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협상과 관련해 진전은 없었다. 단 실무 협상은 이어갈 전망이다.
지상파 측은 "'2026 월드컵' 이후 올림픽·월드컵 중계권과 관련 KBS, MBC, SBS, JTBC 외 방송사 등이 참여하는 '코리아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기로 했다"라며, 더불어 "이번 중계권 사태를 촉발한 JTBC에 지상파 3사 사장단이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JTBC는 지난 2월 치러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오는 2032년까지의 동·하계 올림픽과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의 월드컵 중계권을 단독 입찰로 확보했다. 이와 관련 JTBC는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2026 동계올림픽'부터 JTBC가 단독 중계하며 거센 비판 여론을 자아냈다.
이에 JTBC는 오는 6월 치러질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를 위해 디지털 재판매액을 제외한 중계권료 절반을 부담하는 방안을 최종 제안했다. 그러나 지상파 3사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