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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 날 화장실서 후배 집단폭행·영상 올린 중학생들 송치
중앙일보
2026.03.30 02:48
2026.03.30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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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한 중학교에서 입학식 당일 신입생 후배를 폭행한 2학년 선배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10대 A양 등 4명을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3일 학교 화장실에서 신입생 후배 B양 등 2명을 수차례 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되며 알려졌다. 사건의 발단은 SNS 메시지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폭행을 주도한 A양은 지난달 입학을 앞둔 B양에게 SNS로 “너 어디 학교 가냐”, “너 위에 누구 있냐”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겁을 먹은 B양은 A양과 아는 사이라는 동네 오빠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후 A양은 사건 당일 B양을 화장실로 불러낸 뒤 “오빠에게 왜 말했냐”, “거기서 내 얘기가 왜 나오냐”고 따졌다. B양이 “무서워서 그랬다”고 하자 A양은 A양의 무릎을 꿇린 뒤 동급생들과 돌아가면서 뺨을 때리고 발로 허벅지 등을 걷어찼다.
이들은 B양을 폭행하는 사진과 영상을 찍고 “피해 사실을 주변에 말하고 다니면 더 폭행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화장실엔 B양 외에 신입생 한명이 더 있었고 이 학생은 입학 전 노래방에서 A양과 마주쳤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피해 사실을 인지한 B양 부모는 가해 학생들을 경찰에 고소하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 등을 병행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장구슬(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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