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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쌀 걸 감싸야지' 트럼프 대통령, 음주운전 사고 낸 타이거 우즈 옹호 "친한 친구의 어려움 안타깝다"

OSEN

2026.03.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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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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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내로남불의 전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음주운전 후 교통사고를 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50)를 옹호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우즈는 29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북쪽 팔름비치 인근 주피터섬에서 SUV 차량을 몰다 다른 트럭과 충돌사고를 냈다. 우즈의 차량은 운전석 쪽으로 전복됐다. 트럭 운전자는 우즈가 고속으로 추월을 시도하다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마틴카운티 경찰서 존 부덴식 서장은 “이 도로는 양방향 2차선으로 매우 좁았다. 만약 맞은편 차량이 있었으면 상황은 훨씬 더 심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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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사고 직후 체포돼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우즈가 운전 당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진행된 호흡 측정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경찰은 약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우즈는 소변 검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차량 사고를 겪었다. 2009년 플로리다 자택 인근에서 나무와 수목을 들이받고 의식을 잃었으며, 2017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우즈는 여러 처방약과 대마 성분이 검출됐다. 5년 전에는 SUV 전복 사고로 중상을 입은 바 있다.

이번 사고는 우즈가 4월 9일 개막하는 미국 마스터스 복귀를 앞둔 시점에 발생했다. 그는 지난해 마스터스 출전 직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기권한 바 있다. 트럼프는 우즈가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지만, 우즈 본인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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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우즈에 대해 "우즈는 나의 아주 친한 친구고 훌륭한 사람이다. 하지만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외에는 말할 수 없다”면서 음주운전을 한 우즈를 감싸는 발언을 해서 논란을 야기했다. 

우즈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Jr.의 전 부인 바네사 트럼프와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친인척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셈이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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