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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A 급여지급에 美공항 혼잡 완화…"100% 정상화까지 ICE 투입"

연합뉴스

2026.03.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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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직원 SNS에 입금내역 게시하기도…상·하원 이견에 '셧다운'은 지속
TSA 급여지급에 美공항 혼잡 완화…"100% 정상화까지 ICE 투입"
일부 직원 SNS에 입금내역 게시하기도…상·하원 이견에 '셧다운'은 지속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국토안보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인해 공항에서 빚어진 혼잡 사태가 교통안전청(TSA) 직원 급여 지급과 함께 해소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30일(현지시간) 볼티모어와 휴스턴, 뉴욕, 뉴올리언스, 댈러스 등 주요 공항의 대기 줄이 짧아졌다며 최근 몇 주간 심각한 지연이 빚어진 공항 보안 검색 업무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공항 보안 검색을 담당하는 TSA 직원들의 밀린 급여가 지급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4일 시작된 셧다운 여파로 TSA 직원들은 장기간 무급으로 일해왔다. 생활고에 500명이 사직했고 지난 27일 기준 3천560명이 결근했다.
이에 따라 공항 보안 검색과정에서 지연이 빚어지면서 최대 4시간까지 대기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토안보부 장관과 백악관 예산관리국 국장에게 다른 관련 예산을 활용해 TSA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고, 30일부터 급여 지급이 재개됐다.
일부 직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월급이 들어온 월급 계좌를 게시하기도 했다.
조니 존스 미국공무원연맹(AFGE) TSA 100 지부 사무처장은 AFP통신에 "TSA 직원들이 밀린 임금을 모두 받은 것은 아니지만 급여 입금이 확인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TSA 직원 부족으로 인해 공항에 배치됐던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은 당분간 남을 예정이다.
백악관 '국경 차르(총괄 책임자)'인 톰 호먼은 앞서 CBS 방송에 출연해 ICE 배치 기간에 대해 "공항이 100% 정상화되고 정상적으로 운영이 다시 이뤄질 때까지"라고 밝혔다.
현재 ICE는 14개 공항에 파견돼 여행 서류를 확인하고 수하물 스캐너 통과를 안내하는 역할 등을 맡고 있다.
한편, 미 의회에서 상원과 하원 간 이견 속에 '셧다운'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상원은 27일 이민세관단속국(ICE) 예산 및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일부 예산은 포함하지 않은 국토안보부 연간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지만,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안건 채택을 거부했다.
하원은 대신 5월 22일까지 국토안보부 전체 예산을 지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고, 2주간 휴회했다.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 8주간 예산을 연장하는 해당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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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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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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