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향하는 우주선 '아르테미스Ⅱ'…NASA, 50시간 카운트다운 시작
다음달 1일 발사 앞둬…"기상조건 양호할 가능성 80%"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약 반세기 만에 달로 향하는 유인 우주비행선 '아르테미스Ⅱ'의 발사를 이틀 앞두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AP통신 등은 NASA가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아르테미스Ⅱ' 발사를 위한 총 49시간 40분 길이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NASA에 따르면 이날 카운트다운 시작과 함께 발사 준비팀이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고 통신망 점검과 극저온 액체수소 및 액체 산소 주입을 준비하고 있다.
발사 16시간 전부터는 39B 발사대에서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모두 철수하며 4시간 전에 우주비행사들이 오리온 항공기에 탑승한다.
발사는 다음달 1일 오후 6시 24분(동부 시간 기준)에 이뤄질 예정이다.
발사 당일 기상 조건이 양호할 가능성은 80%인 것으로 NASA 측은 내다보고 있다. 강풍과 구름이 변수가 될 예정이다.
찰리 블랙웰-톰슨 발사 책임자는 "이 순간까지 오기까지 우리 팀이 엄청나게 힘들게 일해 왔다"며 "모든 정황상 현재 우리는 훌륭한 상태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낙관했다.
만약 날씨 변수로 발사가 미뤄지더라도 4월 6일까지는 발사에 적합한 환경으로 NASA는 내다보고 있다.
'아르테미스Ⅱ'는 당초 올해 2월 발사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소 연료 누출과 헬륨 흐름 등의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다.
이번에 '아르테미스Ⅱ'가 성공적으로 발사될 경우는 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약 50년 만에 달 궤도로 향한 유인 우주선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우주비행사를 태운 오리온 캡슐은 지구 궤도를 돈 뒤에 달을 유턴하듯이 한 바퀴 돌고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다.
이번 비행에는 유색인종과 여성, 캐나다인 우주비행사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그간 아폴로 프로젝트에서는 미국 국적의 백인 남성만 참여해왔다.
흑인 우주비행사인 빅터 글로버는 "언젠가는 더이상 '최초'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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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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