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다국적 소비재 기업인 유니레버가 자사 식품 사업을 향신료 업체 매코믹과 결합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부채를 포함해 약 600억달러(약 91조원) 규모의 거대 식품회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빠르면 매코믹이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31일 발표될 수 있으나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유니레버의 이같은 움직임은 소비재 대기업들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최근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고 WSJ은 짚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유니레버는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미용, 개인 생활용품, 가정용 제품에 집중하게 될 전망이라고 WSJ은 내다봤다.
유니레버는 헬만스 마요네즈, 크노르 수프 등의 식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유니레버의 시가총액은 1천300억달러(약 198조원)를 웃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거래로 유니레버 주주들은 신설 회사의 지분 3분의 2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추로 유명한 매코믹은 프렌치스 머스터드, 올드 베이 시즌닝, 촐룰라 핫소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시총은 140억달러(약 21조3천억원) 수준이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문관현
저작권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