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공천 거의 끝나 직 내려놓는다"…국힘 공관위원 일괄 사퇴
중앙일보
2026.03.30 20:15
2026.03.30 21:07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1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제가 공천위원장직을 내려놓고 공관위원들이 일괄 사퇴를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지사 후보를 제외하고 광역단체장에 대한 중앙공관위 차원의 공천은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끝냈고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인구 50만 이상 도시도 거의 다 공천이 완료돼 경선이 진행되거나 단수 후보가 정해졌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관위가 지선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마무리됐으나 곧바로 시급하게 진행돼야 할 게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라며 “재보선 공천은 지선 공관위에서 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라 당 지도부와 제가 논의해 공관위 일괄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보선 공천을 맡을) 새 공관위를 구성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당 지도부와 나눴고 (장동혁) 대표도 그 부분에 공감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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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이정현 결단 존중…남은 지선, 별도 공관위 꾸려 신속히 진행”
장동혁 대표는 이 위원장의 발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정현 공관위원장님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그동안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해 애써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아직 일부 남아있지만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은 사실상 마무리 됐다”며 “남은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공천은 별도의 공관위를 꾸려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남광주 초대 통합시장 선거 출마라는 헌신적인 결단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한다”며 “전남광주는 물론 호남 선거 전체를 진두지휘해 시너지를 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