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바람의 손자의 타율이 7푼대까지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워커 뷸러를 맞아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바깥쪽 낮게 형성된 89.6마일(144km)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정타에 실패하며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였다. 이정후는 뷸러의 볼 3개를 연달아 지켜본 뒤 풀카운트에서 6구째 바깥쪽으로 벗어난 너클커브에 방망이를 참으며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2경기 연속 출루. 후속타자 패트릭 베일리의 1타점 좌전 적시타 때 2루로 이동한 이정후는 케이시 슈미트의 좌전안타가 터지며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3-0으로 리드한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우완 데이비드 모건을 만나 볼카운트 2B-2S에서 낮게 떨어진 5구째 82.4마일(132km) 커브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이 됐다.
안타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여전히 3-0으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구 삼진으로 타석을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 우완 론 마리나시오를 만나 초구 스트라이크, 2구째 헛스윙에 이어 3구째 92.1마일(148km) 바깥쪽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1할에서 7푼7리(13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를 3-2로 잡고 개막 3연패 탈출과 함께 첫 승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모두 나란히 1승 3패가 됐다. 대학야구 명장에서 샌프란시스코 사령탑이 된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4경기 만에 메이저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루프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수확했다. 이어 맷 게이지(1이닝 무실점)-키튼 윈(1이닝 무실점)-라이언 워커(1이닝 2실점)가 뒤를 지켰다. 9회말 2사 1루에서 잭슨 메릴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경기 결과에는 지장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