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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일반병, 점수제→무작위 추첨으로 바뀐다…하반기 입영자 내달 모집

중앙일보

2026.03.3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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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계룡대 공군본부. 뉴스1

점수제로 뽑히던 공군 일반병이 무작위 선발로 바뀐다.

병무청은 31일 국방부·공군과 협의를 거쳐 자격·면허·전공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한 공군 일반기술병(일반병)을 블라인드 방식의 무작위 선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선발 방식은 올해 하반기 입영대상자부터 적용된다. 4월 10일부터 변경된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내달 10~16일까지 병무청 누리집을 통해 올해 하반기(7∼12월) 공군 일반병 입영희망자 모집 접수가 있을 예정이다.

무작위 추첨은 내달 23일 진행된다. 최종선발자는 신체검사 등을 거쳐 6월 26일 발표된다. 하반기 공군 일반병 선발 인원은 총 4079명이다.

기존 공군 일반병은 자격·면허 등을 점수로 환산해 고득점순으로 선발했다.

병무청은 선방방식 변경에 대해 선호도가 높은 공군 일반병 입대를 위해 불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과도한 스펙 경쟁을 벌이는 부작용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작위 선발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카투사 선발방식과 동일하게 공개적으로 진행한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전산 프로그램 검증을 하고, 군 관계자, 기자단 등 외부 참관인을 초청해 난수값을 추첨하는 등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공군 일반병 모집 주기도 바뀐다. 지금까지는 매월 모집했지만, 앞으로는 다음 해 입영대상자 전체에 대해 전년도에 일괄 선발한다.

올해는 시행 시기를 고려해 상반기에 하반기(7∼12월) 입대희망자를 먼저 접수·선발하고, 하반기에 내년도 입대희망자(1∼12월)를 일괄 선발한다.

다만, 공군 일반병과 달리 전문기술병과 전문특기병은 군 임무 특수성과 전문성 등을 고려해 현행 점수제 선발 방식을 유지한다. 모집 기간도 현행 월 단위를 유지한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청년들의 군 입영 준비 부담은 덜어주고 입영 계획을 조기에 결정함으로써 미래 설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병역의무자인 청년들의 기대 수준에 부응할 수 있는 합리적으로 공정한 선발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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