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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으면 1억 쏘는 부영 “입사 1일차도 줬다…퇴사해도 반환 NO”

중앙일보

2026.03.30 23:30 2026.03.3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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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달 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 및 출산장려지원 행사에서 출산 장려금을 지급받은 직원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신생아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는 사내 출산장려금 제도에 대해 “회사 전체의 즐거움이고 국가 장래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31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금액에 차이는 있지만 기업뿐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서 많이 인용하고 있어서 대단히 잘했다는 기분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세쌍둥이를 낳으면 3억원이 지급되느냐’, ‘쌍둥이를 낳을 것 같아서 부영그룹에 입사했어도 출산장려금을 주냐’ 등의 질문에 “어떻게 다른 대우를 할 수 있겠나. 태어난 아이 숫자대로 지불하고 있다”며 “현재 입사 조건에 아이를 낳고 퇴사하면 반환하는 규정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사한 지 하루 만에 (아이를) 낳은 사람도 한 분 있었다”며 “하루 만에 낳으니까 (장려금을 받을 수 있을지) 약간 걱정하던데 입사 이후 낳은 거로 당연히 처리해 드렸다”고 일화를 전했다.

지난해 7월 출산장려금 1억원을 받은 부영그룹 직원 A씨는 이날 방송에서 “통장을 보니 0이 8개가 찍힌 1억이 쓰여 있는데 정말 보고도 믿어지지 않았다”며 “출산장려금 덕분에 둘째를 낳을 용기가 더 생긴 것 같다. 회장님께 따뜻한 밥과 국 그리고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서 식사를 대접해드리고 싶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에 이 회장은 “이런 좋은 기분들이 국가 장래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부영의 출산장려금은 지난 2024년 도입됐으며 당시 2021년 출산한 직원까지 소급 지급했다. 현재 누적 출산장려금 지급액은 134억원에 달한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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