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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정박 쿠웨이트 유조선 이란에 피격…기름유출은 없어(종합2보)

연합뉴스

2026.03.3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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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정박 쿠웨이트 유조선 이란에 피격…기름유출은 없어(종합2보)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김동현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항구에 정박 중이던 쿠웨이트 유조선이 31일(현지시간) 이란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AFP, 로이터,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 KUNA 통신은 이날 국영 석유회사를 인용해 "두바이항에 정박 중이던 초대형 유조선이 이란의 직접적이고 악의적인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쿠웨이트 군 당국도 자국의 방공시스템이 적대적인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국영 석유공사(KPC)에 따르면 공격받은 유조선은 '알사미호'로 피격 당시 원유가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운정보업체 탱커트래커스에 따르면 유조선에는 공격 당시 200만 배럴의 원유가 실려 있었다.
KPC는 이번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지만, 선원 24명은 모두 안전하며 부상자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KPC는 "주변 해역에 원유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으나 이후 두바이 당국은 유조선 화재를 진화했으며 원유 유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 정부 공보실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두바이 당국은 대응팀들이 두바이 해역의 쿠웨이트 유조선과 관련된 사건을 성공적으로 통제했으며, 원유 유출이나 부상자에 대한 보고는 없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30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라스 타누라 해안 인근도 정체불명의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란전쟁이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의 참전소식도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0일 종가 기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겼다. WTI 선물 가격이 종가 기준으로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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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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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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