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이 정예 병력 수천명이 중동에 배치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미 해병대 집결지를 타격했다고 3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이란 타스님뉴스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날 새벽 중동 내 미국과 이스라엘의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내 미국 해병대 집결지를 포착해 자폭 드론을 이용해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UAE 해안 기지 외부의 은폐된 장소에 머물던 미 해병대 집결지를 포착해 타격했다"며 "이 지점은 미사일 공격을 피하기 위해 선정된 비밀 거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단행된 '진실의 약속-4' 88차 공습작전을 통해 걸프해역(페르시아만) 중부 해상에서 이스라엘 소유의 컨테이너선 익스프레스 할퐁(Express Halfong)호를 탄도미사일로 직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린트래픽스 등 선박 위치 추적 사이트에서 같은 이름의 선박은 걸프해역 인근에서 검색되지 않으며 유사한 이름(Haiphong Express)의 싱가포르 선적 선박은 걸프해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혁명수비대는 또 바레인 마나마 공항 인근에 배치된 미 해군 제5함대의 호크 드론 방어 시스템과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미군 기지에 배치된 최첨단 조기 경보 레이더 2기를 각각 드론으로 파괴했다는 주장도 폈다.
혁명수비대의 이날 공격 주장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 측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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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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