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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3월 물가 2.5% 급등…중동전쟁에 직격탄

연합뉴스

2026.03.3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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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 이래 최대상승폭…에너지부문 4.9% 치솟아
유로존 3월 물가 2.5% 급등…중동전쟁에 직격탄
작년 1월 이래 최대상승폭…에너지부문 4.9% 치솟아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소비자물가가 1년 전에 비해 2.5%(잠정치) 올랐다고 유럽통계기구 유로스타트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1월 이래 최대 상승폭이자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0%를 크게 웃돌았고 지난달 1.9%에 비해서도 현저히 높았다. 다만 블룸버그 등 시장의 예측치 2.6%에는 못 미쳤다.
유가와 가스 가격 급등이 이번 달 유로존 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달 3.1% 떨어졌던 에너지 부문 물가는 중동 전쟁 여파로 4.9% 급등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중동 전쟁이 1개월을 넘어서면서 유럽의 유가는 전쟁 전에 비해 2배가량 치솟은 상황이다.
서비스 부문 물가 역시 지난달 3.4%에 비해 소폭 낮아지긴 했으나 3.2% 상승,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주류·담배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전달의 2.4%에 비해 소폭 완화됐다.
나라 별로는 크로아티아가 4.7%로 가장 높았고, 리투아니아(4.5%), 룩셈부르크(3.8%), 슬로바키아(3.7%), 아일랜드·라트비아(3.6%), 스페인·그리스(3.3%) 순이었다.
전쟁이 끝나도 국제유가 급등의 충격파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ECB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EBC는 이르면 내달부터 연말까지 3차례 정책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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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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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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