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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사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이란에 있다”

중앙일보

2026.03.3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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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3월 31일, 이란의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기리는 배너 아래에 주차된 이란 보안군 차량 옆을 여성들이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달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폭사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이란 최고지도자에 오른 아야톨라세예드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이란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현지시간) 이란에 주재하는 알렉세이 데도프 러시아 대사는 이날 보도된 러시아 매체 RTVI 인터뷰에서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연락을 취했나'라는 질문에 "이란 지도부가 거듭 밝힌 바와 같이 새 지도자는 이란에 있다"고 답했다.

다만 데도프 대사는 "아직 새 최고지도자와 접촉하지는 않았다"며 "그는 여러가지 이유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모즈타바는 이달 8일 이란 헌법기관인 88인의 전문가회의 임시회의에서 하메네이의 후임으로 선출된 이후 한 번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서방에서는 모즈타바가 부상을 당했다거나 러시아로 압송됐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데도프 대사는 이같은 추측을 일축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즈타바에게 가장 먼저 축전을 보낸 인물 중 하나"라며 "이는 테헤란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와 이란 친구들과의 연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과 관련해 이란 당국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며 "우리 파트너들은 러시아 선박의 통항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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