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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데 제르비” 토트넘, SON 없이 강등 위기서 승부수…강등 위기 속 체질 개선 선언 [공식발표]
OSEN
2026.03.3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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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새로운 남자팀 감독으로 선임하게 돼 기쁘다. 장기 계약이며 워크 퍼밋 절차를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이미 기류는 형성돼 있었다. 토트넘은 최근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를 정리한 뒤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속도를 냈다. 그 중심에 데 제르비가 있었다. 협상 과정에서 5년 계약과 잔류 보너스 등 파격 조건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합의였다.
타이밍은 공격적이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과 승점 차는 단 1점. 잔여 일정은 7경기다. 생존이 걸린 상황에서 체제 변화를 선택했다. 단기 안정 대신 장기 방향을 택한 셈이다.
데 제르비는 공격적인 빌드업과 점유 기반 축구로 평가받는 지도자다. 사수올로와 브라이튼을 거치며 전술적 색깔을 확립했다. 마르세유에서도 짧은 기간 동안 팀 구조를 정비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공통점은 명확하다. 철학 중심의 축구다.
하지만 환경은 다르다. 토트넘은 최근 수년간 감독 교체를 반복했다. 전술적 연속성은 끊겼고, 선수단 구성도 일관되지 않았다. 경기력 기복이 이어진 배경이다. 데 제르비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여부가 핵심 변수다.
선수단과의 궁합도 관건이다. 현재 토트넘은 수비 조직력과 중원 장악력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데 제르비의 빌드업 축구는 후방 안정성과 볼 순환 능력이 전제돼야 한다. 기존 자원으로 구현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외부 시선은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지금이 변화를 줄 적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감독 교체는 위험하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데 제르비 개인의 역량과 별개로, 클럽 환경이 변수로 지목된다.
결국 답은 경기장에서 나온다. 토트넘은 생존 경쟁과 체질 개선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게 됐다. 데 제르비 체제는 이미 시작됐다. 방향은 설정됐다. 이제는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
[email protected]
이인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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