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러시아는 이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에서 인력을 철수시킬 계획이며, 이 기간 교전 자제를 당사국들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타스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하체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에 200명 이상 직원의 최종 대피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리하체프 CEO는 아직 가동 중인 부셰르 원전 1호기 현장에 러시아인 직원들이 남아있으며, 이들의 대피 계획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리하체프 CEO는 구체적인 철수 일정을 현재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스라엘과 미국 당국에 이동 경로가 전달될 것"이라며 "호송대가 움직이는 동안 최대한 교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사톰이 이란 남부 부셰르에 지은 이 원전은 지난달 수차례에 걸쳐 공습 표적이 됐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 핵시설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방사능 사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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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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