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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북가주 규모 4.6 지진…샌프란시스코까지 흔들

Los Angeles

2026.04.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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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새벽 북가주 샌타크루즈 인근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베이 지역부터 실리콘밸리에 이르는 넓은 지역의 일부 주민들은 한밤중에 자다가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향후 수 시간에서 수일간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1시 41분 산타크루즈 카운티 볼더크릭 인근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샌타크루즈 북서쪽 약 11마일, 샌호세 남서쪽 19마일, 샌프란시스코 남동쪽 48마일 지점이다.
 
이번 지진은 산타크루즈 산악 지역을 중심으로 중간 정도의 흔들림이 감지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접시가 깨질 정도의 진동이 발생했다. 실리콘밸리 전역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대부분에서도 약한 흔들림이 보고됐다. 캘리포니아 소방국(Cal Fire)에 따르면 현재까지 직접적인 인명 및 시설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제시카 시갈라 USGS 지질물리학자는 “해당 지역에서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이례적”이라며 “앞으로 수 시간에서 수일 동안 규모가 더 작은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진은 샌안드레아스 단층 인근에서 발생했다. 또한 샌안드레아스 단층과 평행하게 이어진 자얀테(Zayante) 단층과도 가까운 위치로, 두 단층은 산타크루즈 카운티에서 가장 강한 흔들림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단층으로 꼽힌다. 진앙지는 1989년 63명의 목숨을 앗아간 ‘로마 프리에타(Loma Prieta)’ 대지진의 발생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약 14마일 떨어진 곳이다.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ShakeAlert)은 발생 직후 규모를 4.9로 측정해 알림을 발송했으나, 이후 전 세계 관측소의 데이터가 보완되면서 규모 4.6으로 하향 조정됐다. 많은 주민은 진동을 느끼기 직전 스마트폰 등을 통해 지진 경보를 들었다고 전했다. 당국은 여진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주민들에게 낙하물 주의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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