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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로 커지는 K-화장품…미국 수출 2년째 최대

Los Angeles

2026.04.06 20:09 2026.04.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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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치고 전체 20% 육박
온·오프라인 매장서 큰 인기
“자극 적고 효과 좋아 선호”
LA 더그로브에 위치한 세포라 매장에서 한 직원이 한국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LA 더그로브에 위치한 세포라 매장에서 한 직원이 한국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 뷰티 제품들의 미국 수출이 2년째 최대를 기록하며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5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화장품 수출은 31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으로의 수출은 6억2000만 달러에 달해 전체의 19.8%를 차지했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9%로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미국 수출은 장기적으로도 그 속도가 매우 빠르다.  
 
한국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수출액은 2022년 3억4600만 달러에서 2023년 3억9800만 달러, 2024년 5억6900만 달러, 2025년 5억8100만 달러를 거쳐 2026년 6억2000만 달러로 약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그래프 참조〉 이 같은 증가세 속에 중국 수출은 1분기 수출액 4억7000만 달러로 감소세를 보였다. 실제로 2024년을 기점으로 미국은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 시장의 위치에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2024년을 미국 내 시장 확대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세포라와 얼타(ULTA) 뷰티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K뷰티 입점이 확대되고,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스킨케어 트렌드가 확산되며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이 정도면 미국 내 새로운 ‘문화’가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LA 더그로브에 위치한 한 편집숍 매장의 한 직원은 “한국 제품의 성분이 순하고 보습력이 뛰어나다”며 “테스트해본 소비자들은 ‘촉촉하다’, ‘자극이 없다’”고 호평했다.  
 
이런 미국인들의 관심과 환호는 무역 물동량도 바꿔놓았다.  
 
수출 제품별로는 기초화장품이 24억300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색조화장품 3억3000만 달러 인체 세정용 제품 1억6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너, 에센스, 세럼, 선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 중심 수출 구조가 뚜렷했다.
 
LA 한인타운에서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는 팔레스뷰티 6가 시티 센터점 송혜경 대표는 “외국인 손님들 와서 인스타에서 본 한국 스킨케어 제품을 먼저 찾고 특정 제품을 정해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며 “재구매율도 높아 시장 확대를 체감한다”고 말했다.  
 
LA 거주 김유리씨도 “K뷰티의 인기가 많아져서 한국에서 사오지 않아도 요새는 LA에서도 대부분 제품을 구할 수 있다”며 “한국 화장품 관련 가게도 들고 있고 확실히 예전보다 인기가 많아진 게 체감된다”고 전했다.
 
이러다 보니 유통 구조 확대도 본격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CJ 올리브영이 가주를 중심으로 매장 확장을 추진하고, 오는 5월 패서디나에 국내 1호점을 개장하면서 소비자 접근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동시에 여러 한국 브랜드들이 미국 내 웨어하우스를 임대해 물동량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선 상태다. 

글·사진=송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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