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아버 미시간 대학 농구팀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마치 매드니스) 챔피언십 결승에서 코네티컷대학(유콘)을 69-63으로 꺾고 전국 정상에 올랐다.
미시간대는 1989년 이후 37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마치 매드니스’(3월의 광란) 주인공이 됐다.
2023년과 2024년 2연패를 달성하며 UCLA(11회)와 켄터키대(8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6회 우승을 보유한 코네티컷대는 2년 만의 정상 탈환이 불발됐다.
지난 6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결승전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수비전 속에 팽팽하게 전개됐다.
미시간대는 이날 리바운드 우위와 빠른 전환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이에 맞선 코네티컷대는 경기 흐름의 완급을 조절하며 맞섰다.
전반을 접전 속에 33-29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마친 미시간대는 후반 들어 외곽슛과 세컨드 찬스 득점이 살아나면서 점차 우위를 잡았고, 경기 막판에는 턴오버를 최소화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코네티컷대는 막판 추격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슛 성공률이 떨어지며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코네티컷대는 경기 종료 37초 전 3점 슛으로 63-67까지 추격했으나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19점을 넣은 미시간대의 가드 엘리엣 카도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미시간대의 이번 우승은 빅 텐(Big Ten) 컨퍼런스 전체에도 의미가 크다.
빅 텐 소속 대학이 NCAA 토너먼트 정상에 오른 것은 지난 2000년 미시간 스테이트 대학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결승 진출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멈춰야 했다.
미시간대는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저학년 선수들의 성장과 팀 단위 수비, 그리고 중요한 순간 집중력이 발휘되며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