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경기 직전 라인업이 바뀌었다. 김혜성이 로하스 대신 선발 출장했다. 김혜성은 이날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김혜성은 첫 타석이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2구째 시속 92.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프리랜드의 보내기 번트로 3루까지 갔다. 프리랜드마저 1루에서 세이프가 돼 무사 1, 3루. 이어 오타니의 적시타가 터졌다. 오타니가 우측 담장을 때리는 큰 타구를 날렸고, 김혜성은 여유있게 홈을 통과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혜성, 오타니의 안타로 다저스가 리드를 잡았다. 베츠의 부상으로 뒤늦게 빅리그에 콜업된 김혜성의 좋은 타격감이 트리플A서부터 이어지고 있다.
오타니의 적시타로 김혜성 득점 이후 터커가 삼진을 당했다. 스미스가 3루수 쪽 땅볼을 쳤고, 그사이 3루 주자 프리랜드의 득점. 2루로 뛰던 오타니는 아웃됐고 스미스가 세이프.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김혜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이후 가우스먼의 보크로 2루까지 갔다. 토론토 존 슈나이더 감독은 강력하게 항의하고 퇴장을 당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무사 2루에서 프리랜드의 적시타가 나왔고, 김혜성이 다시 한번 득점했다. 안타,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한 김혜성은 6회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지만 이날 안타와 볼넷 이후 득점으로 이어지는 등 컨택과 선구안을 발휘해 존재감을 보여줬다.
김혜성은 빅리그 콜업 후 바로 대수비로 출전한 지난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전날(7일) 토론토 원정 첫날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쳐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