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플레어, MEV 내부 환류 구조 도입…토큰 경제 개편 추진

보도자료

2026.04.09 17:00 2026.04.08 21:14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인플레이션 40% 감축·FIRE 엔티티 신설…지속 가능 모델 전환
데이터 중심 레이어1 블록체인 플레어(Flare)가 제3자 세력에게 유출되던 네트워크 가치를 프로토콜 내부로 귀속시키는 대규모 거버넌스 제안(FIP)을 발표했다. 기존 블록체인 생태계의 고질적 병폐로 지목되던 MEV(최대 추출 가치)를 네트워크가 직접 캡처하여 토큰 홀더와 생태계에 환원하는 아키텍처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지 제공 : 플레어(Flare)]

[이미지 제공 : 플레어(Flare)]

이번 제안의 핵심은 'MEV 국유화'와 '가치 선순환 구조'의 확립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블록체인에서 MEV 수익은 거래 순서를 조작하는 외부 검색자(Searcher)나 일부 검증인이 독식하며 사용자들에게 '숨겨진 세금'으로 작용해왔다. 플레어는 이를 프로토콜 수준에서 직접 회수하여, 신규 설립되는 엔티티 'FIRE(Flare Income Reinvestment Entity)'를 통해 FLR 토큰 바이백 및 소각 등 생태계 재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기술적으로는 '단계별 로드맵'을 통해 이를 구현한다. 외부 세력의 개입을 막고 네트워크가 직접 가치를 캡처하기 위해 블록 생성 방식을 검증가능한 프로토콜 소유 구조로 전환 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2단계에서는 기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블록 생성 과정을 보호함으로써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 이는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내부의 경제적 파편화를 막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위한 체질 개선도 병행된다. 플레어는 연간 인플레이션율을 5%에서 3%로 40% 감축하는 한편, 베이스 가스비를 기존 60 gwei에서 1,200 gwei로 조정한다. 이는 단순한 비용 인상이 아닌, 발생한 수수료 수익을 'FIRE' 엔진을 통해 다시 네트워크 가치 제고에 투입하는 '환류 시스템'의 일환이다. 가스비 조정 이후 연간 FLR 소각 예상량은 기존 750만 개에서 약 3억 개로 대폭 확대되어, 공급량 조절에 기여할 전망이다.
 
플레어 네트워크는 현재 TVL(총 예치 자산) 1억 6,000만 달러를 돌파하고 활성 주소 87만 개를 넘어선 상태다. 리플(XRP)을 스마트 컨트랙트 환경에서 활용하는 FAssets 역시 1억 5,000만 FXRP 이상 민팅되는 등 실질적인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
 
휴고 필리온(Hugo Philion) 플레어 대표는 "이번 개편은 네트워크 성숙기에 맞춰 외부로 유출되던 경제적 가치를 내부로 집중시켜 전체 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보조금 중심의 초기 모델에서 벗어나, 기술적 아키텍처가 토큰 경제를 견인하는 가장 선진적인 레이어 1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식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