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업계에서 아시아계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는 핵심 기관으로 아시아계자산운용사협회(AAAIM)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인 짐 박(사진) 최고경영책임자(CEO)가 협회를 이끌며 아시아계 투자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확대와 자본 접근성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투자 전문 온라인 플랫폼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Institutional Investor)는 지난 8일 AAAIM이 국내 투자업계 내 아시아계 자산운용사들을 조명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 대표가 이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회 확대를 이끌며 업계 내 존재감을 키워왔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해당 매체를 통해 “AAAIM은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서로의 성장을 돕는 ‘가족 같은 커뮤니티’”라며 “커리어 개발부터 자산운용, 투자 기회까지 전방위적으로 연결되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AAAIM은 지난 2006년 아시아계의 자산운용 분야 진출 확대를 목표로 설립됐다. 현재 대형 기관 투자사에서 아시아계 인력은 기술·분석 직군의 15~25%를 차지하지만, 고위 리더십에서는 그 비중이 크게 낮은 구조적 한계를 보이고 있다. 2020년부터 협회를 이끌고 있는 박 대표는 “이는 단순한 대표성 문제를 넘어 산업 전반의 기회 손실로 이어진다”며 “AAAIM은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아시아계 자산운용사들의 투자업계 접근성과 가시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구축과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여성과 소수 인종이 직면한 장벽 완화에 기여해 왔으며, 다양한 자산운용사의 성과 및 자산 배분 데이터를 제공하는 연구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AAAIM은 자산운용사뿐 아니라 펀드 매니저, 창업가 등 투자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회원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연간 약 30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산관리, 벤처캐피탈, 실물자산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시장 정보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협회는 외형적 성장과 함께 경력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과 대학생 대상 교육 과정을 통해 차세대 아시아계 투자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박 대표는 “AAAIM은 투자업계 전반에 걸쳐 모든 단계의 전문가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직접 참여해 보면 커뮤니티의 힘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