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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소속팀' 우니온 베를린 파격 결단...'첫 여성 감독' 에타에게 잔류 맡겼다
OSEN
2026.04.12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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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니온 베를린 공식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잔류 싸움 끝에 칼을 빼들었다. 우니온 베를린이 결국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은 마리-루이즈 에타(35) U-19 감독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여성 감독이 남자 프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우니온 베를린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과 다닐루 데 소우자, 케빈 맥케나 코치를 경질했다. 시즌 마지막 국면은 마리 루이즈 에타 감독 체제로 치른다"라고 발표했다.
우니온은 시즌 후반기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겨울 휴식기 이후 리그 14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다. 순위상으로는 강등권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호르스트 헬트 우니온 디렉터는 "후반기 성적은 매우 실망스럽다. 현재 순위에 안주할 수 없다. 우리는 여전히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고, 잔류를 위해 반드시 승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겨울 휴식기 이후 14경기에서 2승에 그쳤다. 최근 경기력으로는 현 체제에서 반등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지 못했다.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우니온은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현재 U-19 팀을 맡고 있으며, 올여름부터 여자팀 감독 부임이 예정돼 있던 에타에게 남자팀 지휘봉을 맡겼다.
1991년생 에타는 현역 시절에는 미드필더로 뛰었다. 투르비네 포츠담, 베르더 브레멘 등에서 활약했고, 2017-2018시즌을 끝으로 26세에 은퇴했다.
독일 19세 이하 여자대표팀에서도 뛰었다. 2009년과 2010년 유럽축구연맹 19세 이하 여자선수권에 출전했고, 2010년에는 독일의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우승 멤버였다. 2008년에는 17세 이하 여자 유럽선수권 우승,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3위도 경험했다.
선수로서는 투르비네 포츠담 소속으로 독일 여자 분데스리가 3연패를 이뤘고, 2010년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차지했다. 지도자로서는 2023년 우니온 베를린 남자팀 코치로 부임하며 역사를 썼다.
헬트는 "마리-루이즈 에타 감독이 임시 감독직을 맡아주기로 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원래 계획대로 올여름 여자팀 감독을 맡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타 감독도 곧바로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하위권 승점 차를 고려하면 아직 잔류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맡겨준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우니온의 강점은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로 뭉치는 것이다. 선수단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승점을 따내겠다"라고 말했다.
에타 감독은 이날부터 즉시 팀을 지휘한다. 우니온은 조만간 새 U-19 감독 선임도 발표할 예정이다. /
[email protected]
정승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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