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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 노후 세금 걱정 없애는 지혜

Los Angeles

2026.04.1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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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세금 요율 낮은 시기 활용
‘수익 비과세’ 로스 IRA 불입 추천
은퇴 후에는 수입이 줄어드니 세금 걱정도 자연히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현실은 다를 수 있다. 수십 년간 401k나 전통(Traditional) IRA에 차곡차곡 쌓아 온 연금자산이, 은퇴 이후 오히려 ‘세금 폭탄’의 뇌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미리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로스(Roth) IRA 전환, 즉 ‘로스 컨버전(Roth Conversion)’이다.
 
Roth IRA는 이미 세금을 낸 돈을 넣기 때문에, 나중에 인출할 때 원금은 물론 수십 년간 쌓인 투자 수익까지 전액 비과세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은행 예금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바로 이 ‘수익 비과세’ 혜택이다.
 
예를 들어 은퇴 후 20년간 Roth IRA에서 매달 생활비를 인출한다고 가정해보자. 그 기간 동안 발생한 모든 투자 수익에 대해 단 1달러의 세금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이 차이는 수만, 수십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다. Traditional IRA, 401k, TSP 등 세금 혜택을 받으며 쌓아온 연금자산은 73세부터 ‘최소 의무 인출(RMD)’이 시작된다.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매년 일정 금액 이상을 반드시 인출해야 하고, 인출할 때마다 소득세가 부과된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RMD 인출 금액이 커질수록 과세 소득이 늘어나 소셜 시큐리티 혜택에도 세금이 붙을 수 있고, 심지어 메디케어 파트B·파트D 보험료까지 인상될 수 있다. 노후에 돈을 꺼낼 때마다 예상치 못한 세금과 보험료 인상이 줄줄이 따라오는 셈이다. Roth IRA는 이 RMD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은퇴 후 자산 활용의 자유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이유다.
 
 “어차피 내야 할 세금이라면 굳이 지금 먼저 낼 필요가 있냐”는 반응이 가장 흔하다. 그러나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현재의 세율은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연방 정부의 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금, 향후 세율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이론은 알겠는데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분들을 위해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자.
 
김씨 부부는 올해 62세로 각각 소득이 없는 은퇴 초기 상태다. 두 사람 합산 Traditional IRA 잔고는 25만 달러이며, 소셜 시큐리티는 67세부터 받을 예정이다. 현재 부부의 연간 과세 소득은 소셜 시큐리티 수령 전이어서 매우 낮은 편이다.
 
만약 25만 달러를 한 번에 전부 Roth로 전환한다면 전환된 25만 달러 전액이 그해 부부의 과세 소득으로 잡힌다. 2025년 기준 부부 합산 세율 구간을 적용하면, 해당 소득은 22%~24% 구간에 해당하며 경우에 따라 일부는 32% 구간까지 진입하게 된다. 결국 세금으로만 약 5만~6만 5000 달러 이상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게다가 갑작스러운 소득 급증으로 메디케어 IRMAA(소득 기반 보험료 조정) 기준에 걸려 다음 해 메디케어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다.
 
김씨 부부의 현재 연간 과세 소득이 낮은 점을 활용해, 12% 세율 구간 상한선(2025년 기준 부부 합산 $96,900)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매년 약 $40,000~$50,000씩 전환한다고 가정해보자. 5년 동안 총 25만 달러를 전환하더라도 적용 세율은 10%~12%로 유지된다. 납부 세금 총액은 약 2만 5000~3만 달러 수준으로, 일괄 전환 시와 비교하면 세금을 2만~3만 달러 이상 아낄 수 있다.
 
이처럼 같은 금액을 전환하더라도 ‘언제, 얼마씩’에 따라 납부 세금이 두 배 이상 차이날 수 있다. 핵심은 현재 나의 세율 구간을 올리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낮은 세율로 조금씩 전환하는 것이다.
 
매년 소득이 달라지면 그해 전환 금액을 조정하거나, 예상치 못한 수입이 생긴 해에는 전환을 잠시 중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유연성이 Partial Conversion의 가장 큰 강점이다.
 
활용의 폭이 한층 더 넓어진 만큼, 개인 상황에 맞는 전략을 재정 전문가와 함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562)644-4560

라이언 우/ 블루앵커 재정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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