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호르무즈 봉쇄 시작”미국-이란 종전협상 결렬
New York
2026.04.12 15:52
“핵 관련 사항 합의 못해”
미국, 이란 원유 수출로 차단 취지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봉쇄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이 통제함으로써 이란의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란은 미국과의 전쟁이 시작된 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선박당 최대 200만 달러의 통행료를 받는 대가로 일부 유조선의 통행을 허용해왔다.
다만 미국의 호르무즈 봉쇄 조치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더 극심해지고 각국 경제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협상은 잘 진행됐고 대부분 사항이 합의됐지만 유일하게 정말 중요한 사항인 핵은 그렇지 못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한편 전날 종전협상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은 21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들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고 신속하게 핵무기를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시적 약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기대를 모았던 협상이 결렬되면서 향후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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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