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대학(어바나 샴페인)과 미시간대학(앤아버) 등이 속한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빅텐(Big Ten) 컨퍼런스가 디비전1 대학 농구 최강을 가리는 68강 토너먼트 ‘마치 매드니스’(March Madness∙3월의 광란)에서의 뛰어난 결과 덕분에 총 7천만 달러의 기금을 확보했다.
이는 여느 컨퍼런스보다 많은 금액으로 빅텐 소속 팀들이 올해 마치 매드니스 토너먼트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결과다.
이번 대회에서 전통의 빅텐 멤버 미시간대학이 남자 농구 챔피언을, 지난 2024년 뒤늦게 빅텐에 합류한 UCLA가 여자 농구 챔피언을 각각 차지했다.
아울러 일리노이대학은 21년 만에 처음 4강전(Final Four)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퍼듀대, 아이오와대, 미시간스테이트대 등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마치 매드니스 남녀 토너먼트와 관련, 수십억 달러 규모의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NCAA는 1991년부터 각 컨퍼런스 소속 대학들이 확보한 토너먼트 출전권 수와 남자 농구팀의 성적에 따라 인센티브 형식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여자 팀에 대한 보상금 지급은 2025년부터 시작했다.
NCAA는 각 컨퍼런스에 기금을 나눠 지급하고, 각 컨퍼런스는 자체 규정에 따라 소속 팀에 해당 기금을 분배하게 된다.
빅텐 컨퍼런스는 NCAA(1906년 설립)보다 더 앞선 1896년 설립됐다. 미국 디비전 1 컨퍼런스 가운데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일리노이대, 미시간대, 위스콘신대, 미네소타대, 노스웨스턴대, 시카고대, 퍼듀대 등 7개 대학이 설립 멤버다. 이후 1899년 인디애나대와 아이오와대, 1912년 오하이오스테이트, 1950년 미시간스테이트, 1990년 펜실베니아스테이트 등이 추가 합류했고 시카고대는 1946년 탈퇴했다. 현재는빅텐 이름과 무관하게 총 18개 대학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