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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발달장애 가정 한글 지침서 발간

Los Angeles

2026.04.13 20:00 2026.04.13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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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특수교육센터 2년간 노력
지원 시스템 관련 정보 총망라
가주 발달서비스국 제작 지원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 이하 센터)가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가정을 위한 한글 지침서를 발간했다.
 센터는 지난 7일 사이프리스 사무실에서 '발달장애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한 길잡이' 지침서를 공개했다. 센터가 지난 2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펴낸 지침서엔 가주와 연방 정부의 발달장애인 지원 시스템에 관한 설명,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어떤 기관에 연락해야 하는지 등 발달장애인 가정에 꼭 필요한 정보가 총망라됐다.
 센터 측은 발달장애인이 태어나 학교에 다니고 성인이 돼 나이가 들어 사망할 때까지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지원 체계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지침서를 만들었다. 또 발달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데에 필수적인 10가지 주제를 다뤘다.
 장 소장은 "이 책은 발달장애인 지원 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낸 최초의 한글 종합 안내서다. 미국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가 잘 갖춰진 나라지만, 많은 한인 가정이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자녀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신청,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침서 발간 프로젝트 책임자 윤여광 박사는 "지원 시스템이 워낙 복잡하고, 서비스 제공 기관도 다양해 영어 정보마저도 한 곳에서 일목요연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센터 스태프와 함께 노력한 끝에 이 책이 빛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가주 발달서비스국(DDS)의 지원을 받은 지침서 제작 과정엔 한인과 타인종 각 분야 전문가, 한인 발달장애인 부모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방대한 정보 가운데 어떤 내용을 추려 소개하는 것이 중요한지 센터 스태프에게 의견을 제시했다.
 윤 박사는 "이 지침서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삶이 필요한 서비스와 지원으로 채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 측은 한국어로 발간된 400권의 지침서를 OC와 LA 사무실에서 발달장애인 가정에 나눠주기로 했다. 장 소장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정보를 정리한 영어책도 찾기 어렵기 때문에 곧 영역본도 발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센터는 앞으로 한글 지침서 내용을 중심으로 발달장애 가정 대상 온라인 워크숍과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한미특수교육센터 스태프가 발달장애인 가정을 위한 한글 지침서를 들고 있다. 왼쪽에서 네 번째가 로사 장 소장, 그 오른쪽이 지침서 발간 프로젝트 책임자 윤여광 박사.

한미특수교육센터 스태프가 발달장애인 가정을 위한 한글 지침서를 들고 있다. 왼쪽에서 네 번째가 로사 장 소장, 그 오른쪽이 지침서 발간 프로젝트 책임자 윤여광 박사.


글.사진=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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