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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부족이라더니 폭설…스키장 다시 열린다

Los Angeles

2026.04.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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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량 여전히 평년 이하…가뭄·산불 우려 지속
최근 매머드 마운틴 스키장에 폭설이 내려 리조트 일대가 눈으로 뒤덮여 있다.

최근 매머드 마운틴 스키장에 폭설이 내려 리조트 일대가 눈으로 뒤덮여 있다.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봄철 폭설이 내리면서 스키 시즌이 연장됐다.
 
매머드 마운틴 스키 리조트는 최근 내린 폭설로 최대 3.5피트에 달하는 눈이 쌓였다면서 최소 5월 말 메모리얼데이까지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은 3월 기록적인 고온으로 시에라 지역 눈이 빠르게 녹아, 1950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4월 1일 기준 적설량을 기록한 직후 전해졌다.
 
하지만 전체 적설량은 여전히 평년 대비 크게 부족한 상태다. UC버클리 센트럴 시에라 스노랩에 따르면 현재 적설량은 정상 대비 23% 수준에 그치고 있다.
 
캘리포니아 최대 수자원 역할을 하는 시에라 적설은 여름철 녹으면서 물을 공급하는 핵심 자원이다. 그러나 올해는 눈 부족으로 물 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주요 스키장인 매머드 마운틴은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메인 로지 기준 약 20인치의 적설을 기록했으며, 현재 16개 리프트가 운영 중이다. 다만 신규 적설 아래 바위나 수목이 숨겨져 있어 안전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 당국은 추가 한랭전선 영향으로 고지대에 최대 1인치가량의 눈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주말부터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눈이 빠르게 녹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폭설은 남가주 주요 스키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들 스키장은 이미 시즌을 종료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올해 이른 눈 녹음 현상이 서부 지역 건기 진입과 맞물리며 물 부족과 산불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기후 변화 영향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A수도전력국(LADWP)은 동부 시에라 적설량이 평년 대비 24% 수준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수자원 공급은 도시 연간 수요의 약 40% 수준을 충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가뭄 모니터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의 48.7%가 비정상적 건조 상태에 놓여 있으며, 추가로 7.59%는 중간 수준 가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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