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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캐나다 전역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 이어질 전망

Vancouver

2026.04.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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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와 프레리 지역 고온 건조 산불 위험 경고
대서양 연안 제외한 전국이 폭염권 기록적 고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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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불 위험에 대한 경고도 함께 제기됐다.
 
올여름 캐나다 전역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 예고
 
오랜 역사를 가진 기상 예보 매체  '올드 파머스 알마낙(The Old Farmer's Almanac)'은 올해 캐나다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남부 퀘벡과 프레리, 남부 BC를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콘과 노스웨스트 준주 등 북부 지역도 평균 이상 기온이 전망되며, 온타리오 남부 일부는 지역에 따라 기온 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알마낙 분석에서도 남부 캐나다 7개 지역 가운데 6곳이 평년보다 더운 여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대서양 연안만 유일하게 평년보다 서늘할 것으로 예상되며, 온타리오 남동부 일부 지역도 비교적 낮은 기온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알마낙은 태양 활동과 과거 기상 자료를 바탕으로 장기 날씨를 예측하며 약 80% 수준의 정확도를 제시하고 있다.
 
슈퍼 엘니뇨가 몰고 올 기록적인 고온 현상
 
켄 무어 토론토대학교 교수는 올해 여름 기온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요인으로 엘니뇨를 지목했다. 엘니뇨는 태평양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현상으로, 나타날 경우 캐나다 서부를 중심으로 덥고 건조한 여름이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동부 지역은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전체적으로는 평년보다 더운 여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평소보다 강한 엘니뇨가 예상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고온과 이상 기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지구 평균 기온이 오르는 만큼, 올해나 내년이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엘니뇨 영향으로 내년 겨울은 온타리오 등 일부 지역에서 추위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왔다.
 
지역별 강수량 차이와 산불 발생 우려
 
여름철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서양 연안, 남부 온타리오, 남부 프레리, 그리고 남부 BC주 등은 평년보다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북부와 내륙 일부 지역은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거나 적은 복합적인 패턴을 보일 전망이다. 강수량의 차이는 지역별 가뭄이나 농작물 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무어 교수는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산불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캐나다는 최근 3년 동안 약 3,200만 헥타르가 불에 타는 등 대규모 산불 피해를 겪었다. 다만 그는 장기 기상 예보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엘니뇨 영향이 뚜렷한 만큼,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더운 날씨에 대비해야 한다는 데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이고 있다.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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