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 본사를 둔 거대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이 경쟁사 아메리칸항공을 인수 합병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소식통들은 스캇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들과 아메리칸항공 인수 합병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번 움직임은 숀 더피 연방 교통부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는 항공 업계의 추가적인 합병 가눙성에 대해 열려 있다’는 입장을 시사한 데 연이어 나왔다.
다만 유나이티드항공은 이 합병이 업계 경쟁 체제를 개선하는 한편 항공편 이용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을 것임을 입증해보일 수 있어야 한다.
커비는 2025년 9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을 오가는 장거리 국제선 좌석의 약 3분의 2를 외국 국적 항공사들이 차지하고 있으나, 정작 해당 항공편 탑승객 중 외국인은 40%에 불과하다”며 미국 항공사들이 외국 국적의 글로벌 항공사들을 상대로 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그는 “국제 항공사들을 상대로 한 무역 적자를 어떻게 해소해야 할 지는 향후 수년간 집중적으로 매달려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라면서 “단순히 운항 스케줄 뿐만 아니라 품질, 상품, 서비스 모든 면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갖추고 미국인들이 자부심을 느낄만큼 훌륭한 미국 항공사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