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애인 취업박람회를 찾은 장애인 구직자들이 휠체어를 타고 행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지난해 국내 인구 100명 중 5명은 국가에 등록된 장애인으로 나타났다. 이들 장애인의 57%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해당 비율은 빠르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이러한 내용의 2025년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공개했다. 등록장애인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자신의 장애 상태를 시군구청장에게 등록한 사람을 말한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2만7761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민등록인구의 5.1% 수준이다. 이 비율은 2009년 이후 대체로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등록장애인 수는 1년 전보다 3595명 감소했다.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42.4%로 제일 많았다. 청각장애(17.1%), 시각장애(9.3%), 지적장애(9%), 뇌병변장애(8.9%)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8%로 여성(42%)보다 많았다. 장애 정도로 나눠보면 심한 장애인이 36.7%, 심하지 않은 장애인이 63.3%였다. 또한 연령별로는 60대(23.1%), 70대(22.9%), 80대(17.6%) 순으로 많았다.
특히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등록장애인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다. 65세 이상 등록장애인은 149만6135명으로, 전체의 56.9%로 집계됐다. 2015년 42.3%였던 해당 비율은 2020년 49.9%, 2024년 55.3%를 거쳐 지난해 57%에 육박하는 수준이 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새로 등록된 장애인은 8만2900명이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장애 유형은 청각이었다. 신규 등록 장애인 역시 65세 이상이 10명 중 6명에 달했다(59.5%). 차전경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등록장애인의 변화 추이를 면밀히 살펴 장애인 서비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