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건 장타였다. 4회 천재환이 좌월 스리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승기는 이때부터 NC 쪽으로 기울었다. 이어 7회에는 데이비슨이 중월 투런 아치를 그리며 쐐기를 박았다. 지난 10일 삼성전 이후 9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이호준 감독은 경기 후 “연패 상황이라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었지만, 초반부터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점수를 만들어 흐름을 가져온 점이 긍정적”이라며 “4회 천재환의 홈런 등으로 다득점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마운드 운영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토다가 선발로서 흐름을 잘 지켜줬고, 뒤에 나온 투수들도 각자의 역할을 해냈다. 전체적으로 공수에서 균형이 잘 맞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자신의 역할을 해낸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구창모가 선발 출전한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4.10 / [email protected]
해결사 역할을 맡은 데이비슨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팀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는데, 오늘 점수도 많이 나고 홈런도 나오면서 돌파구를 찾은 것 같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특별한 생각보다는 매 스윙에 집중하며 주어진 찬스를 살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홈런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도 있지만, 해야 할 부분에 대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천재환 역시 팀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4회 스리런으로 흐름을 바꾼 그는 “개인 기록보다 연패를 끊은 것이 더 크다.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갈증이 컸다”고 말했다.
또 “홈런 이후 덕아웃 분위기가 살아나는 걸 느꼈고,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어떤 상황에서든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