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브루클린한인회 차기 회장 》 핵심 비전 및 실행계획 발표 “공식 절차 밟아 회장 추대”
20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브루클린한인회 20대 박상원 회장(왼쪽)과 21대 회장으로 추대된 최윤희 씨.
브루클린한인회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최윤희 씨가 “브루클린은 단순한 지역이 아닌 문화 그 자체”라며 한인사회의 영향력을 키우는 플랫폼 구축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 씨는 ▶정치·행정 영향력 강화 ▶경제·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문화·교육 글로벌화 등 3가지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먼저 정치·행정 영향력 강화를 위해 브루클린보로장, 정치인들과 함께 정례 라운드테이블을 구축하고 한인 권익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브루클린한인회를 ‘한인사회의 대표 창구’로 만들 계획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네트워크 조직을 기반으로 투자·창업 프로그램을 연계해 한인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스폰서십 확대를 통해 재정 자립 기반을 구축할 전망이다.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K-팝 공연과 페스티벌 등 글로벌 문화행사를 유치하고, 공립학교 한국어 교육 확대 및 차세대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2세 참여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최 씨는 “취임 후 100일 내에 집행부와 이사회 구성, 교회 및 타민족 커뮤니티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징적 프로젝트로는 ‘브루클린브리지 유닛워크’를 추진한다. 한인과 타민족이 함께 참여하는 걷기 행사를 통해 커뮤니티 결속과 대외 이미지를 동시에 강화하고, 이를 뉴욕시 대표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최 씨와 박상원 회장은 현재 비상대책위원회가 강후녀 씨를 제21대 브루클린한인회장으로 선출한 것과 관련해 “차기 회장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지난해 언론에 차기 회장 후보 모집 공고를 냈고,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단독 후보인 최 씨가 회장으로 추대됐으나 갑자기 수석부회장인 강후녀(소피아 황) 씨가 회장으로 취임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며 “그것도 허위 내용을 주장하며 공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강 씨 측은 “브루클린 사태의 진실을 동포 여러분께 밝힌다”며 언론에 성명서를 보냈고, ‘최 씨는 브루클린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한인회 봉사 경력도 전무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박 회장은 “정관에 따르면 브루클린한인회장은 브루클린에 1년 이상 거주하거나 생업에 종사하는 자여야 한다. 최 회장은 브루클린에 사업체가 있고 관련 서류도 모두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최 씨 역시 “지난해 브루클린한인회장직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회장으로 추대된 것인데, 갑자기 강 씨가 본인이 회장을 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며 “현재 예기치 못하게 분열이 일어나고 있지만, 분열을 넘어 브루클린을 세계 속 한인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