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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달러가 413달러로" 밴쿠버 국내선 두 배 급등

Vancouver

2026.04.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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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긴장에 항공사들 유류 할증료 줄인상
주요 도시 일제히 급등 속 핼리팩스·파리는 1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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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캐나다 국내선 항공권 가격이 평균 158달러 오르며 70%의 기록적인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밴쿠버행 노선은 연초 대비 가격이 두 배 이상 폭등해 봄철 여행객들의 가계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밴쿠버와 토론토 등 주요 도시 항공료 일제히 급등
 
여행 검색 엔진 카약(KAYAK)이 발표한 최신 항공료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국내선 항공권 가격은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노선은 밴쿠버행 국내선으로, 1월 평균 191달러였던 왕복 항공권 가격이 4월 들어 413달러로 116%나 치솟았다.
 
다른 주요 도시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토론토행 항공권은 1월 대비 74% 오른 366달러를 기록했으며, 캘거리는 361달러, 몬트리올은 489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국제선 항공권 역시 1월 평균 1,052달러에서 4월 1,173달러로 12% 상승하며 전반적인 항공 운임 인상 기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2026년 4월 기준 국내선 운임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26%나 비싼 수준이다.
 
중동 정세 불안과 유가 상승이 부추긴 항공료 쇼크
 
항공료가 이처럼 단기간에 폭등한 주된 원인으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이 꼽힌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 고조로 항공유 가격이 오르자 에어캐나다 백케이션, 웨스트젯, 포터 항공, 에어 트랜젯 등 캐나다 주요 항공사들은 잇따라 추가 유류 할증료를 도입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항공사 운영 비용 중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유가 상승 시 유류 할증료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한다.
 
하리파크스와 파리 등 일부 노선은 오히려 하락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 속에서도 일부 노선은 오히려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행 항공권은 지난해 4월 350달러에서 이달 315달러로 약 10%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행 국제선 역시 비슷한 수준의 가격 내림세를 보였다.
 
카약은 노선에 따라 항공권 가격 추이가 갈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주 변하는 가격 동향을 꼼꼼히 살피면 훨씬 저렴한 여행지를 고를 수 있다는 조언이다. 여행 전문가들은 항공료가 급등하는 시기일수록 비용을 아끼려면 출발 날짜와 목적지를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바꾸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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