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라이벌 LA 다저스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다저스 김혜성(27)은 멀티출루에 성공했지만 아쉬운 실책도 나왔다. 오타니 쇼헤이(32)는 5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경기 5경기 연속 안타가 끊겼던 이정후는 이날 멀티히트를 날리며 시즌 성적을 23경기 타율 2할5푼9리(81타수 21안타) 1홈런 9타점 8득점 OPS .681로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루이스 아라에즈(2루수) 맷 채프먼(3루수) 라파엘 데버스(1루수) 케이시 슈미트(지명타자) 이정후(우익수)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드류 길버트(중견수) 패트릭 베일리(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이정후가 유일했다.
선발투수 랜덴 루프는 5이닝 1피안타 5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라이언 보루키(1이닝 무실점)-맷 게이지(⅔이닝 무실점)-에릭 밀러(1이닝 무실점)-키튼 윈(⅓이닝 무실점)-라인 워커(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김혜성은 2회초 2사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1회 실책의 아쉬움을 조금은 덜어냈다. 하지만 콜이 2루수 땅볼로 잡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다저스는 4회 프리먼과 먼시가 볼넷을 골라냈고 러싱은 ABS 챌린지 끝에 0.1인치 미만의 아슬아슬한 차이로 볼넷을 얻어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이 돌아온 김혜성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콜은 5-4-3 병살타를 쳤다.
이정후는 6회말 2사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뽑아냈다.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렸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기술적인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라모스의 안타에 3루코치가 무리한 홈 승부를 지시했고 결국 홈에서 태그아웃 돼 득점 없이 공격이 끝났다.
김혜성은 7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이 돌아왔지만 대타 미겔 로하스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2사에서 프리랜드가 볼넷을 골라냈고 오타니는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2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오타니는 53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하지만 터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8회초 수비 때 헤라르 엔카나시온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