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미식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한 컬버시티에, 한국 오리지널 치킨의 자존심을 내건 '서울닥(SEOUL DAK)'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11년 경력 베테랑 셰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한인 사회는 물론 현지 미식가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닥의 경쟁력은 특별한 이력에서 출발한다. 지난 8년간 북미 최대 이스포츠 리그인 League Championship Series(LCS) 선수들의 식단을 책임져온 전문 셰프가 브랜드를 설계했다. 치열한 승부의 현장에서 축적된 영양과 맛의 균형, 그리고 디테일한 조리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들어 프리미엄 치킨 브랜드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다.
수제 피클 구성과 함께 오는 5월부터 출시 예정인 캔 치킨
서울닥이 내세우는 또 하나의 핵심은 '오리지널리티'다. 시중 소스가 아닌 한국 소스 전문 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전용 비법 소스를 사용, 현지에서도 한국 본연의 풍미를 그대로 구현했다. 이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경험으로, 고국의 맛과 향수를 동시에 전달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운영 방식 역시 차별화됐다. 서울닥은 배달.픽업 중심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나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주방 표준화'를 완성했다. 체계적인 조리 매뉴얼과 최적화된 동선 설계를 통해 일관된 맛과 빠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는 이스포츠 세대의 속도감과 외식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까지 고려한 푸드테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나아가 서울닥은 미주 한인 사회와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검증된 운영 시스템과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하며, K-푸드 세계화의 흐름을 함께 이끌어간다는 구상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존경하는 이민 선배들이 일군 K-타운의 자부심과 성실함의 역사를 이어가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서울에서 온 진짜 치킨의 맛과 한인의 긍지를 담아 컬버시티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성스러운 포장부터 작은 가니쉬 하나까지 셰프의 자존심을 담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