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국힘, ‘계곡 살인 이은해 변호’ 홍덕희 구로구청장 후보 공천 유지

중앙일보

2026.04.27 02:05 2026.04.27 02:0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홍덕희 국민의힘 구로구청장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일명 '계곡 살인사건' 주범인 이은해를 변호한 이력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홍덕희 국민의힘 구로구청장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일명 '계곡 살인사건' 주범인 이은해를 변호한 이력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이 홍덕희 구로구청장 후보의 공천을 최종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홍 후보는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를 변호한 이력으로 논란을 빚었다.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홍 후보에 대한 심도 있는 재논의를 거친 결과, 공천 원안을 유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당은 홍 후보를 단수 추천했으나,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의 변호 이력이 알려지며 공천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왔다.

홍 후보는 공관위에 “이은해 사건은 무료 변론이었으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헌법상 보장된 최소한의 변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법조인의 책임감에 따른 것이었다”고 소명했다. 공관위는 이러한 법적 권리 보장 차원의 설명을 수용하는 한편, 홍 후보가 구로공단 양복재단사와미싱공장 여공의 자녀로서 어려운 환경을 딛고 법조인이 된 서사에도 주목했다.

공관위는 “구로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지역 당원들의 성원과 요청이 잇따랐다”며 “구로지역 갑·을 당협의 강력한 요청과 침체된 구로를 변화시키겠다는 후보자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으로 홍 후보는 구로구청장 선거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최종 후보자 확정은 시·도당 운영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종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