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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김용남·김남국 공천 확정…출마 원했던 김용, 결국 배제 됐다

중앙일보

2026.04.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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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김용남, 김남국(왼쪽부터)

이광재, 김용남, 김남국(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은 27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의 경기권 공천을 매듭지었다. 하남갑 이광재 전 강원지사, 평택을 김용남 전 의원, 안산갑 김남국 전 의원 등이다. 뇌물수수 등 혐의로 2심까지 실형 선고를 받은 상태로 출마를 원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결국 공천장을 받지 못하게 됐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전 지사를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했다”고 소개했다. 이 전 지사가 9년의 정치적 공백기를 거쳐 2020년 21대 총선(강원 원주갑) 승리로 정계에 복귀하고도 당의 요청에 따라 험지에 수차례 몸을 던져야 했던 이력을 강조한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열린 2022년 지방선거에선 패색 짙은 강원지사 선거에 차출돼 낙선했고, 2024년 22대 총선 땐 험지 분당갑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어야 했다. 연초 당 안팎에선 강원지사 후보 1순위로 꼽혔지만 결국 “우상호의 승리를 돕겠다”고 물러섰다.

강 대변인은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을 김용남 전 의원의 강점으로 소개했다. 검사 출신으로 2014년 경기 수원병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던 김 전 의원은 2019년 당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모펀드 의혹 폭로에 앞장서 ‘조국 저격수’로 불렸다. 2024년 국민의힘 탈당 뒤 개혁신당에 합류했지만,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며 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도 불사하겠다는 정청래 대표의 뜻이 담긴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전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안산 단원을에 당선됐지만, 2023년 코인 투자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뒤 2024년 총선에 불출마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맡은 청와대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 자리에서도 인사 청탁 논란에 휘말려 사퇴했지만, 지난 2월 정 대표가 당 대변인으로 발탁해 활로를 찾았다.

김용 전 부원장은 이날까지도 SNS에 “김용 공천을 공개 지지한 여당 의원이 72명”이라고 호소했지만 결국 선택받지 못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당 안팎 많은 분들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도 “당은 전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나한.강보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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